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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헤어드라이어 썰모음(2) - 제라드 피케, 루드 반 니스텔루이, 폴 인스, 토마스 쿠스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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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풋볼SSul 2020. 5. 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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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피케

 

제라드 피케(Gerard Pique)는 10대의 나이에 바르셀로나(Barcelona)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로 이적했다. 가족과 친구도 없이 혈혈단신으로 바다를 건넌 것이다. 거처가 마련되지 않았던 제라드는 당시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Alex Ferguson)의 아파트(Apartment)를 임대 해 살았다. 외로움 때문에 애완동물을 기르기로 결심한 피케는 개보다 몸집이 작은 토끼를 사서 키웠다. 하지만 이 판단이 불행의 씨앗이 되었다. 토끼는 집 안의 모든 의자들을 갉아버렸기 때문이다. 화가 잔뜩 난 퍼거슨은 피케를 불러다 크게 혼쭐을 냈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

 

2002년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와의 더비(Derby) 경기에서 3:1로 패배한 후 상대팀 선수와 셔츠(Shirt)를 교환한 루드 반 니스텔루이(Ruud Van Nistelrooy)는 감독의 심기를 어지럽혔다. 당시 퍼거슨은 선수들에게 잉글랜드(England) 국내 경기에서 자신의 유니폼(Uniform)을 내어주지 말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건 축구 구단(Club)의 자산이지 선수 개개인의 소유가 아니라는 논리 때문이었다. 단지 선수들은 잠시 유니폼을 빌려 입는 것이란 게 당시 감독의 생각이었기에 반 니스텔루이는 결과적으로 이런 금지령을 어긴 게 되었던 것이다.

 

 

 

폴 인스

 

1993년 맨유는 우승컵을 확정짓기 위해 노리치(Norwich) 홈(Home) 구장인 캐로우 로드(Carrow Road)로 원정을 떠났다. 결과는 3:1 맨유의 승리로 끝났고 선수들은 서로 하이 파이브(High Fives)를 하며 자축했다. 하지만 퍼거슨은 체인징 룸(Changing Room)으로 들어와 폴 인스(Paul Ince)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다음은 알렉스와 폴의 설전 내용이다.

 

감독 : "야! 넌 니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아? 너는 펠레(Pele)나 마라도나(Maradona)가 아니야!"

선수 :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감독 : "니가 92분에 공을 뺏긴 바람에 실점할 뻔했잖아!"

선수 : "하지만 골을 먹지도 않았고 우리는 3:1로 승리했잖아요"

 

퍼거슨과 인스는 서로를 노려보았고 감독이 고함을 치면서 튀긴 침이 폴의 눈에 들어갔다. 인스는 말대꾸를 계속하려고 했지만 입을 열 때마다 침이 들어올 것 같아서 다물었다. 결국 어시스턴트 매니저(Assistant Manager)인 브라이언 키드(Brian Kidd)가 싸움을 말렸고 선수와 감독은 닷새나 대화를 하지 않았다.

 

 

 

토마스 쿠스착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고 해서 헤어드라이어(Hairdryer)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09년 울버햄튼(Wolverhampton)과의 FA컵 3라운드(Round)에서 승리를 거뒀을 때의 일이다. 당시 세컨드 키퍼(Second Keeper)였던 토마스 쿠스착(Tomasz Kuszczak)이 경기에 나섰는데 그의 킥(Kick)이 좋지 못했다. 전반전에 쿠스착이 몇 차례 백 패스(Back Passes)를 받자 경기가 진행이 되지 않았다. 격노한 퍼기는 하프 타임(Half Time) 때 수비들에게 쿠스착이 공을 못 차기 때문에 백 패스를 하지 말라고 꾸짖었다. 그러나 이미 맨유의 모든 선수들은 쿠스착이 패스를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는 토마스 자신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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