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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오바니 로셀소(Giovani Lo Celso)는 어떤 선수와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Bruno Fernandes)만을 말하는 게 아니고 다른 선수들과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초,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가 스카이 스포츠(Sky Sport)와의 인터뷰(Interview) 중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한 내용이다.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가 브루노를 영입하지 못한 것에 후회하냐는 것이 기자들의 물음이었다.
당시 로셀소와 페르난데스의 스탯을 보여주는 자료다. 두 선수 모두 미드필더(Midfielder)로서는 좋은 수치를 보여주었지만 차이가 있다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브루노가 조금 더 앞선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신 로셀소는 패스(Pass)와 볼 경합(Duels)에서 더 나은 기록을 남겼었다. 그렇다면 약 6개월이 흐른 지금 두 선수들의 행보는 어떨까?
12월 25일 프리미어 리그(Premier League) 기준으로 두 선수를 비교해보았다. 일단 눈에 띄는 것은 경기 출전 시간과 골 그리고 도움 기록이다. 브루노는 12경기 선발로 나선 것에 비해 로셀소는 스타팅(Starting)이 4번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여기에 유럽 대항전과 리그 컵 출전까지 더하면 선발은 18:8로 10경기가 차이 난다. 경기력이 좋든 그렇지 않든 일단 경기를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축구 선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볼 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우위의 모습을 보여줬다. 골과 득점을 합산한 공격 포인트는 14:2라는 처참한 결과가 나온다. 물론 각 팀마다 선수가 맡은 역할과 전술에 따라 차이가 있는 점도 감안을 해야 하지만 압도적인 격차에는 별다른 언급이 필요 없을 듯하다.
다음은 수비적인 수치에 대한 비교로 이어가보자. 브루노는 태클과 가로채기(Intercept) 그리고 걷어내기(Clearing)에서 로셀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셀소가 우위를 보여준 점은 드리블 허용이 페르난데스보다 적었다는 점이다. 블록은 거론할 만한 차이는 아닌 듯하여 언급하지 않겠다.
공격적인 스탯을 세부적으로 측정해보자. 슈팅, 키패스, 드리블, 피파울 획득 등 브루노가 공격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우위를 보여주었다. 앞서 언급한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골과 도움 기록이 이 모든 걸 상쇄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지만 페르난데스가 앞서고 있기 때문에 추가 설명은 불필요할 듯하다.
패스 세부사항에서는 브루노가 워낙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당 패스 횟수는 물론 정확도, 롱볼 성공률, 크로스 등 생산적인 패스를 끊임없이 해내면서 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리뉴의 발언 이후 선수를 평가하기엔 짧다면 짧고 충분하다면 충분한 시간이 흘렀다. 현재까지는 두 선수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완승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엔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도 있고 두 선수를 평가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시즌들이 남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경우 이런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반면 로셀소는 기록도 기록이지만 일단 몸 상태를 완벽히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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