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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 지오바니 로셀소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도 바꾸지 않는다고 했는데 여전히 유효할까?

축구 썰 SSuL

by 풋볼SSul 2020. 12. 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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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오바니 로셀소(Giovani Lo Celso)는 어떤 선수와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Bruno Fernandes)만을 말하는 게 아니고 다른 선수들과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초,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가 스카이 스포츠(Sky Sport)와의 인터뷰(Interview) 중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한 내용이다.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가 브루노를 영입하지 못한 것에 후회하냐는 것이 기자들의 물음이었다.

 

출처 : 스카이스포츠

 

당시 로셀소와 페르난데스의 스탯을 보여주는 자료다. 두 선수 모두 미드필더(Midfielder)로서는 좋은 수치를 보여주었지만 차이가 있다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브루노가 조금 더 앞선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신 로셀소는 패스(Pass)와 볼 경합(Duels)에서 더 나은 기록을 남겼었다. 그렇다면 약 6개월이 흐른 지금 두 선수들의 행보는 어떨까?

 

 

 

출처 : 후스코어드

12월 25일 프리미어 리그(Premier League) 기준으로 두 선수를 비교해보았다. 일단 눈에 띄는 것은 경기 출전 시간과 골 그리고 도움 기록이다. 브루노는 12경기 선발로 나선 것에 비해 로셀소는 스타팅(Starting)이 4번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여기에 유럽 대항전과 리그 컵 출전까지 더하면 선발은 18:8로 10경기가 차이 난다. 경기력이 좋든 그렇지 않든 일단 경기를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축구 선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볼 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우위의 모습을 보여줬다. 골과 득점을 합산한 공격 포인트는 14:2라는 처참한 결과가 나온다. 물론 각 팀마다 선수가 맡은 역할과 전술에 따라 차이가 있는 점도 감안을 해야 하지만 압도적인 격차에는 별다른 언급이 필요 없을 듯하다.

 

 

 

출처 : 후스코어드

다음은 수비적인 수치에 대한 비교로 이어가보자. 브루노는 태클과 가로채기(Intercept) 그리고 걷어내기(Clearing)에서 로셀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셀소가 우위를 보여준 점은 드리블 허용이 페르난데스보다 적었다는 점이다. 블록은 거론할 만한 차이는 아닌 듯하여 언급하지 않겠다.

 

 

 

출처 : 후스코어드

공격적인 스탯을 세부적으로 측정해보자. 슈팅, 키패스, 드리블, 피파울 획득 등 브루노가 공격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우위를 보여주었다. 앞서 언급한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골과 도움 기록이 이 모든 걸 상쇄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지만 페르난데스가 앞서고 있기 때문에 추가 설명은 불필요할 듯하다.

 

 

출처 : 후스코어드

패스 세부사항에서는 브루노가 워낙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당 패스 횟수는 물론 정확도, 롱볼 성공률, 크로스 등 생산적인 패스를 끊임없이 해내면서 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리뉴의 발언 이후 선수를 평가하기엔 짧다면 짧고 충분하다면 충분한 시간이 흘렀다. 현재까지는 두 선수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완승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엔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도 있고 두 선수를 평가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시즌들이 남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경우 이런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반면 로셀소는 기록도 기록이지만 일단 몸 상태를 완벽히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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