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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가 다른 축구 선수와 달리 양말을 짧게 신는 이유는 무엇일까?

축구 썰 SSuL

by 풋볼SSul 2020. 12. 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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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축구 선수들을 떠올리면 어떤 모습을 그릴 수 있을까? 팀 별로 동일한 유니폼(Uniform)을 맞춰 입고 긴 양말을 허벅지 가까이까지 끌어올린 후 축구화를 신고 있는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물론 축구 선수들마다 모두 다른 축구화 모델을 신기도 하고 한 겨울에도 반팔을 입는 등 선수들의 개성에 따라 겉모습에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양말만큼은 최대한 끌어올려 신는 것이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그 안에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기 때문이다. 다리가 생명인 축구선수들에게 그나마 신체를 보호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그 관습을 따르지 않는 특이한 선수가 있다. 바로 잉글랜드(England) 국가대표이자 아스톤 빌라(Aston Villa)의 핵심 인물인 잭 그릴리쉬(Jack Grealish)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종아리의 반밖에 안되는 길이의 양말을 신는다. 무릎 가까이까지 신은 옆 선수와 확연히 비교가 된다. 잭 그릴리쉬가 여러모로 특이한 선수인 것은 맞다. 여러 구설수로 언론과 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나도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논란들을 한순간에 잠재우기도 한다. 그렇지만 자신을 보호하려는 행위는 사람이라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데 왜 그릴리쉬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런 패션(Fashion)을 고수하는 것일까?

 

 

 

지난 BBC 라디오(Radio)와의 인터뷰(Interview)에서 그릴리쉬는 이런 질문에 두 가지 답을 준 적이 있다. 첫 번째 이유는 16살 때 이렇게 양말을 신었었는데 상당히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축구 선수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일종의 미신 또는 징크스(Jinx)이다. 두 번째 이유는 많은 양말들이 종아리를 꽉 조이는 탓에 경련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건 집안 내력이라고 밝혔다. 그에 말에 의하면 이런 스타일(Style)을 유지하기 위해 어린 시절 착용해왔던 정강이 보호대 사이즈(Size)를 여전히 사용 중이라고 한다.

 

 

 

잭 그릴리쉬의 징크스는 이 뿐만이 아니다. 18/19시즌 내내 나이키(Nike)사에서 제공받은 Nike 하이퍼베놈(Hypervenoms)을 해어질 때까지 신기도 했었다. 그 축구화가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결국 더비(Derby)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 결정전에서까지 그 축구화를 신으며 팀을 1부 리그로 끌어올리는 활약을 펼쳤을 정도니 이만하면 납득이 가기도 한다. 추후 Nike에서는 그릴리쉬에게 240파운드(약 35만원 상당)짜리 축구화를 제공했다.

 

 

 

그동안의 그릴리쉬의 캐릭터(Character)를 감안해보면 아마도 그는 선수 생활 내내 미신을 믿으며 생활할 것이다. 심판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그를 염려해 행동을 바꾸길 원하지만 잭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을 것이다. 비록 눈으로 보기엔 아슬아슬한 면이 있지만 부디 건강한 상태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축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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