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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클라텐버그가 심판을 보면서 짜증났었던 5명의 선수 썰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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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풋볼SSul 2020. 5. 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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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레이크 벨라미

 

2009년 12월,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와 볼튼(Bolton)의 경기가 있었을 때였다. 처음 나는 크레이그 벨라미(Craig Bellamy)에게 경고를 줬었다. 퇴장을 시킬 수도 있었고 말투도 나빴었다. 이후, 그가 다이빙(Diving)을 하는 것을 보고 두 번째 옐로 카드(Yellow Card)를 건넸다. 리플레이(Replay)에서는 명백한 페널티 킥(Penalty Kick)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기에 내 잘못이었다. 벨라미는 미친 듯이 흥분했다. 하지만 당시 많은 심판들에게 벨라미의 평판이 좋지 못했다. 나는 하프 타임(Half Time) 때 맨체스터 시티 코칭 스태프(Coaching Staff) 중 한 명에게 어떻게 그의 성격을 받아내는지 묻기까지 할 정도였다. 그는 심판들에게 악몽이나 다를 바 없었고 대부분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크레이그는 심판진들에게 끊임없이 으르렁댔고 도전했다. 말투도 끔찍했고 그저 무례한 선수에 지나지 않았다. 주심으로서 그런 선수들이 있으면 집중을 하지 못하고 산만해지기 때문에 경기를 진행시키기 어려워진다.

 

 

 

2. 로이 킨

 

로이 킨(Roy Keane)이 선수였을 때 그를 관리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앤디 두르소(Andy D'Urso)와의 사건에서 그가 면전에다 고함을 치는 것은 심판을 괴롭히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그런 행동은 알렉스 퍼거슨(Alex Ferguson)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경기보단 항상 다음 경기에 앞서 더 많은 압박감을 실어주려는 의도였다. 알프 잉 홀란(Alf-Inge Haaland)에게 가한 킨의 태클은 수치스러운 일이었고 사전에 계획이 되어있던 사건이었다. 그는 항상 냉혹한 인상을 주고 거친 선수가 되고 싶어 했었다. 한 팟캐스트(Podcast) 방송에서 로이에게 겁을 먹었다는 농담을 해서 떠들썩해지긴 했으나 사실은 아니었다. 2018년 ITV에서 러시아 월드컵(Russia Worldcup)과 관련된 일을 함께 했을 때 그는 매우 신사적이었다.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는 상당히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로이 킨과 좋은 동료 관계이다.

 

 

 

3. 얀스 레만

 

얀스 레만(Jens Lehmann)은 매우 짜증을 잘 내는 선수였고 모든 것과 모든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비참한 사람들 중 하나였다. 공이 둥글어도 하얀색이어도 짜증을 낼 인물이었다. 레만은 대단한 골키퍼(Goalkeeper)였지만 나는 그런 부분이 그의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팀들도 그 점을 알아챘기 때문이다. 나는 선수들이 레만을 자극하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가 퇴장을 받는다던지 PK를 내어주지 않았다는 점은 행운이 따라준 것 같다. 사소한 일들을 스스로 어렵게 만드는 타입(Type)이었기에 나는 얀스에게 판정을 내리는 게 불편했었다. 그는 변덕스럽고 괴상했기에 다루기 어려웠었다.

 

 

 

4. 페페

 

나는 그의 멘탈리티(Mentality)가 어떤지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고 그를 다루기 위한 지식이 필요했었다. 페페(Pepe)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경기는 간단하고 쉽게 풀릴 수 있는데 그러면 페페는 교활한 행동을 할 것이다. 2016 챔피언스 리그(Champions League) 결승전에서 전반에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가 오프사이드(Offside)로 선취득점을 했었다, 간발의 차였기 때문에 부심은 그걸 잡아내지 못했었고 나는 그걸 하프 타임에 알아챘었다. 후반이 시작되지 얼마 되지 않아 페페가 페르난도 토레스(Fernando Torres)에게 반칙을 범하자 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letico Madrid)에게 PK를 줬다. 화가 난 페페는 페널티 킥이 아나라고 완벽한 영어 발음으로 내게 말했었다. 하지만 내가 레알의 첫 골이 오프사이드 덕분이라고 말하자 그는 입을 다물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은 다르다. 나는 그렇게 말하는 게 페페가 그 상황을 수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5. 미켈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와 첼시(Chelsea)의 경기에서 존 오비 미켈(John Obi Mikel)이 내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비난한 사례가 있었다. 그것은 옳지 않았으며 나는 FA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았었다. 그 사건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질 뻔했기에 미켈이 나에게 사과하지 않은 건 실망스럽다. 한동안 심판직을 볼 수 없었으며 가족과 커리어(Career) 때문에 직업을 그만둘 수도 없었다. 미켈은 단지 하미레스(Ramires)의 주장을 들었을 뿐이다. 하미레스는 영어도 하지 않는 선수였다. 다른 첼시 선수들은 사과를 했지만 미켈만큼은 그러하지 않았다. 2014년 나이지리아(Nigeria)와 미국 간의 친선 경기가 열린 적이 있었는데 미켈은 나에게 사과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하지 않았다. 그랬었다면 흔쾌히 받아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슬프게도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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