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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2006년 월드컵 회고 썰(1) - 첼시 전에서의 갑작스런 부상

축구 썰 SSuL

by 풋볼SSul 2020. 4. 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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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했었던 잉글랜드 선수단

 

독일로 출발할 때 우리는 매우 들떴다. 모두들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유로2004에서 잘해냈었고 그때보다 선수진도 더 나아졌다. 데이빗 베컴(David Beckham), 마이클 오언(Michael Owen), 게리 네빌(Gary Neville), 스티븐 제라드(Steven Gerrard), 프랭크 램파드(Frank Lampard)의 경기력이 물오른 시점이었다. 물론 나도 있었고 말이다. 또한, 월드 클래스(World Class) 센터백들과 세계 최고의 왼쪽 수비수인 애쉴리 콜(Ashley Cole)도 보유하고 있었다. 대진도 좋았고 친선경기 경기력도 좋았으니 문제될 게 없었다.

 

 

 

첼시 전에서의 부상

 

월드컵이 열리기 6주 전인 4월 29일 스탬포드 브릿지(Stamford Bridge)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내가 신던 스터드(Studs) 종류를 바꾼 것은 오직 그날 뿐이었다. 첼시는 리그 우승을 위해 승점을 필요로 했고 나는 이를 저지하려 했다. 스탬포드 브릿지 경기장 상태는 언제나 약간 딱딱했었고 미끄러울 수도 있을 거라 느꼈던 나는 더 긴 스터드로 바꾸었다. 평소에 신던 끝부분만 금속인 플라스틱(Plastic) 6스터드 플레이트(Plate) 대신 금속으로 바꾸었다. 파울로 페레이라(Paulo Ferreira)가 태클(Tackle)을 했을 때 내 오른쪽 축구화 스터드가 그라운드(Ground)에 걸렸고, 발뒤꿈치에서 발가락까지 내 체중이 실려 금이 갔다. 가운데 중족골(Metatarsals) 3개가 부러졌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첼시(Chelsea) 팬들이 박수를 쳐줬던 기억이 난다. 나는 월드컵 출전을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뀐 생각

 

맨체스터로 돌아와서 나는 바로 병원으로 갔고 X-ray 촬영 후 그날 밤 내 생각은 바뀌었다. '어떻게 하면 가능한한 빨리 복귀하지?'라고 말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훈련장으로 산소실을 가져다 주었다. 뼈 부상에 더 빠른 효험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너무 힘들었다. 한정된 공간에 누워있으면 움직일 수도 없었고 게다가 난 밀실공포증도 약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효과는 있었다. 3주가 지난 뒤 뼈 주위에 굳은 살이 생겨 달릴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통증이 있었다. 대표팀이 있는 독일(Germany)로 날아가 몇 가지 테스트를 거친 후 나는 괜찮다고 느꼈다. 잉글랜드(England)와 맨유 사이에서 큰 논쟁이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지만 나는 모든 것을 무시했다. 경기에 뛸 준비가 되면 출전할 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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