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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2006년 월드컵 회고 썰(3) - 짓누르는 압박감과 언론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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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풋볼SSul 2020. 4. 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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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좌절감

 

사타구니 부상과는 별개로 나는 7주 동안 단 1주만 훈련을 진행했는데도 매우 힘겨웠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더웠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는 나뿐만이 아니었다. 16강 전인 에콰도르(Ecuador) 전에서 데이빗 베컴(David Beckham)도 아팠고, 나는 원톱(Lone Striker)이었다. 골키퍼(Goalkeeper)가 폴 로빈슨(Paul Robinson)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는 가급적 롱 킥(Long Kick)을 선호했다. 나는 '뭐 하자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가 경기장 위의 스파이더캠(Spidercam)을 맞추려 했던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한다. 월드컵 토너먼트(Worldcup Tournament) 기간동안 좌절감을 느꼈었다. 심지어 골도 기록하지 못했었다.

 

 

 

털어놓을 수 없는 압박감

 

유로(Euro) 2016을 볼 때 해리 케인(Harry Kane)의 상태가 2006년 당시 나와 같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모두의 기대를 받을 때면 '내가 골을 넣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케인은 공을 측면으로 내어주지 않고 40 야드(Yard)의 거리에서 슈팅(Shooting)을 때리고 있었다. 그의 머릿속이 어떤지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나의 마음가짐은 언제나 내가 잘하는 게 아닌 팀이 잘되고 있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론은 항상 '잉글랜드가 성공하려면 루니가 좋은 경기를 해야만 한다'라고만 말한다. 그럼 '골이 필요해. 변화를 만들어야만 해!'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많은 압박감이 나를 누르는데 이 감정을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멘탈(Menta)이 약하다고 판단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속에만 담아두고 결국 끓어넘치게 된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선수와 언론과의 관계

 

언론에서는 아내(Wives)와 여자친구(Girlfriends)에 관한 소잿거리를 모두 가지고 있다. 신문(Newspapers)과 뉴스 채널(News Channels)에서 너무 많이 보도가 되었다. 나는 언제나 '왜 가족들이 월드컵에 가면 안 되는 거지?'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그들은 단지 선수들을 응원할 뿐이다. 왜 그 것이 선수들을 흔들리게 한다는 거지? 2006년 이들의 존재가 어떻게 방해가 되는지 보도된 내용을 보자. 당시 우리는 어딜가나 미행이 따라붙었지만 그건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어떤 남자는 내 부인인 콜린(Coleen)에게 달려와 자신의 동료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그녀의 바지를 끌어내렸다. 그리고 그건 이야깃거리(Story)가 되어 팔렸다. 헤드라인은(Headline)은 '콜린 무니(Coleen Mooney)'였다. 나는 잉글랜드 선수들과 언론의 관계가 그 대회 이후론 같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단 내에서는 미디어 인터뷰 의무(Media duties)에 대한 보이콧(Boycotting)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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