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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2006년 월드컵 회고 썰(5) - 클럽으로의 복귀 그리고 남은 아쉬움

축구 썰 SSuL

by 풋볼SSul 2020. 4. 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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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hristiano Ronaldo)에게 감정이입을 해보았다. 나도 그렇게 했을까? 아마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 그가 퇴장감이라는 걸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내가 심판 면전에다 대고 말했었을까? 그가 레드 카드(Red Card)를 받을 만했고, 그게 우리 팀에 도움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물어볼 것도 없이 당연히 그랬을 것이다. 나는 사실, 전반전에 호날두가 다이빙(Diving)을 했을 때 그가 주심에게 경고를 받게 하려 했었다. 내가 퇴장당한 후 호날두가 윙크를 했다고 하는데 전혀 보질 못했었다. 그리고 그런 건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다.

 

 

 

이제 클럽에 집중하자

 

이후 내 마음은 진정되었다. 나중에 터널에 있는 호날두를 찾아갔다. 시간이 지나버리기 전에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마치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듯 나를 쳐다봤었지만 나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우리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크리스티아누에게 말했다. 그리고 남은 대회를 즐기고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몇 주가 지나면 다시 보게 될 거고 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하자라는 말도 덧붙였다.

 

 

 

최고의 파트너

 

언론에서 나와 호날두의 사이를 이슈화시키면서 여름 내내 떠들려고 했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새로운 시즌(Season)에 들어서면서 첫 경기인 풀럼(Fulham) 전을 5:1로 승리했었다. 나는 2골을 넣었고 호날두에게 도움을 주자 모든 것들이 진정되었다. 드레싱 룸(Dressing Room)에서 우리는 언제나 매우 친밀했었다. 우리 둘은 항상 감독 또는 다른 선수들에 대한 농담을 나눴었다. 우리가 최고의 파트너십(Partnership)을 보이면서 3년 동안 3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챔피언스 리그(Champions League)도 제패했다. 월드컵에서 당한 나의 레드카드(Redcard)가 시발점이었다.

 

 

 

그래도 남은 아쉬움

 

잉글랜드(England)는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나는 스벤 고란 에릭손(Sven Goran Eriksson) 감독이 심리학자를 활용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2014년 월드컵(Worldcup)과 유로(Euro) 2016에서 그들의 힘을 빌렸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에릭손이 더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전술적인 부분이었다. 4-4-2 또는 4-4-1-1을 주로 활용했었는데 대부분 점유율을 내어주고 플레이했었다. 당시 우리가 보유했었던 미드필더들(Midfielders)을 모두 활용할 수 있었던 4-3-3을 활용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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